[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중국 CCTV의 한 남성 아나운서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가 적발되자 현장에서 투신, 사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9일 오후 2시 마약 흡입혐의로 A씨(31)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공안국은 현장에서 마약 흡입 도구를 비롯해 마약을 압수했고, A씨의 소변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공안국은 A씨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주민 B씨(32)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B씨는 투신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주변에서는 마약이 담긴 비닐봉지 2점이 발견됐다.
B씨는 CCTV의 현직 아나운서인 볜처로 알려졌다. 볜쳐는 지난 2005년 후난위성TV에서 진행된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5위를 차지했고, 이후 CCTV에서 '세계영화여행'의 MC로 활약 중이다.
볜쳐는 잘생긴 외모와 입담으로 떠오르는 인기 아나운서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중국의 경우 과거 아편전쟁의 아픔을 겪은바 있어 마약 투약 및 거래 혐의는 사형에 해당되는 중죄다.
사진 = 마리끌레르 중국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