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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데 브루잉, 맨시티와 비공식 계약"

기사입력 2015.06.10 15:22 / 기사수정 2015.06.10 15: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케빈 데 브루잉(23, 볼프스부르크)이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다음 시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TV방송 '스카이스포츠 뉴스HQ'는 10일(한국시간) 데 브루잉이 맨체스터 시티와 비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 브루잉은 지난 2014년 5년 계약을 맺고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 첼시에서 전 시즌에 단 2번 선발 기회를 받았던 그는 출전 기회를 찾아서 분데스리가행을 택했다. 이는 곧 좋은 결과로 다가왔다. 볼프스부르크 공격의 핵으로 자리를 잡은 데 브루잉은 올 시즌 2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사상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단한 활약상으로 유럽의 많은 클럽들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데 브루잉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보이지 않는 쟁탈전 끝에 데 브루잉의 에이전트는 맨시티와 비공식적으로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것은 볼프스부르크의 결정이다. 앞으로 데 브루잉의 계약은 4년이 남았지만 맨시티의 제안 내용에 따라 이적을 승인해줄 가능성도 있다.

데 브루잉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만약 사람들이 볼프스부르크에서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간다고 하더라도 나는 아니다"라면서 "나는 이적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것은 없다. 곧 내용은 밝혀질 것이다. 이미 많은 소문들이 있고 신문사들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것에 대해 자신있다고 밝혔다. 데 브루잉은 "첼시에서의 시간은 나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때 정말 안 좋았다고 말하지만 나는 단지 그때 그 환경에서 클럽에 남아 있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고 그것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케빈 데 브루잉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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