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서인영이 짙은 아이라인을 지우고 '비련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서인영의 새 미니앨범 '리버스(Re birth)'는 10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타이틀곡 '거짓말'을 포함해 '엉망이야' '영화찍지마' '온앤온(On&On)'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거짓말'은 입만 열면 거짓말뿐인 남자에게 '이제 떠나라'는 내용의 가사와 레트로한 힙합에 스윙리듬이 더해진 노래다. 그룹 트로이의 칸토가 피처링을 맡았다.
'어떤 말도 다 필요없고/ 진실을 말해도 안들려/ 이제 누가와도 다 상관없어/ 그게 너만 아니면돼…너는 라이어(liar)/ 눈에서 멀어지면/ 하는게 다 거짓말/ 내 앞에서 입만열만 모든게 거짓말' 등의 가사로 여자의 서글픈 입장을 전했다.
서인영은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거짓말'에 대해 "알앤비는 물론 한국적인 감성이 포함됐다. 댄스 발라드 등을 바라시는 분이 많아서 회사 식구와 고민하던 중 '거짓말'을 불러보니 저와 잘 맞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거짓말' 뮤직비디오에서 서인영은 칸토와 주인공으로 나섰다. 칸토는 조명이 은은하게 번지는 술집에서 한 여성을 유혹했고, 서인영은 칸토를 가리다는 비련의 여성을 연기했다.
곡의 내용을 그래도 그려낸 듯한 연출에 서인영 칸토의 호흡이 잘 담겼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사람이 서로 재회했지만, 서인영은 슬픈 눈빛을 보여 남자의 거짓말에 속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서인영은 9일 방송된 SBS MTV '더쇼'를 통해 복귀 무대를 꾸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서인영 ⓒ '거짓말'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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