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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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만루포' 필 "언더핸드 상대, 나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5.06.09 22: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적극적인 타격이 홈런이 됐다."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브렛 필이었다. 이날도 4번타자로 나선 필은 4회말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올 시즌 자신의 두번째 만루 홈런이다.

필은 자신의 홈런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된 험버에게 "오늘 저녁을 사라고 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초반에 주자가 있을때 적시타를 치지 못했는데, 4회에 김주찬이 나간 이후 적극적으로 친게 효과적이었다. 또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까지 언더핸드 상대 타율 2할로 고전했던 필은 "그동안 언더핸드 투수들의 비디오를 많이 봤다. 경기를 하다보니 상대하는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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