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은 더스틴 니퍼트(34,두산)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7일 어깨 통증을 호소해 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던 니퍼트는 8일 MRI 검사 결과 '어깨 통증 증후군'으로 판정을 받았다.
결국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1군에서 말소했다.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이 나왔는데, 회복 기간이 아무래도 10일 이상은 걸릴 것 같아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보강운동을 하고 캐치볼을 시작하면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니퍼트로 생긴 공백에 대해서는 "2군에서 올릴지 기존 자원에서 선발로 돌릴지 일단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공백이 뼈아픈 두산이지만 이날 손가락 골절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현승이 새로 1군에 등록돼 힘을 보탰다.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에 대해 "일단 불펜에서 던져보고 선발로 갈지 정하도록 하겠다"고 활용 방안을 밝혔다.
한편 이날 니퍼트와 함께 박건우가 말소됐고, 오재일이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재일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더스틴 니퍼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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