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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4人4色 연기+신비한 판타지, 관객 마음 사로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5.06.09 12:19 / 기사수정 2015.06.09 12: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손님'이 개성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를 바탕으로 올 여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태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작품을 지휘한 김 감독은 판타지 호러의 스토리 외에도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네 배우가 선보일 색깔 있는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너무나 대단하신 배우 분들이시지 않나. 캐스팅을 한 이유가 아니라, 캐스팅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우리 영화에는 단순한 역할이 없다. 배우 분들이 제가 시나리오를 써 놓은 것보다 수십배 더 표현을 잘 해주셨다"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극 중 떠돌이 악사인 피리 부는 사나이 우룡으로 등장하는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굉장히 독특하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느낌들이 있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을의 촌장으로 등장하는 이성민 역시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밝히며 새 작품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인 이준과 천우희의 모습도 눈에 띈다.

극 중 마을의 차기 지배자를 꿈꾸는 야망남 남수로 등장하는 이준은 "처음부터 느낌이 왔다. 너무나 훌륭하신 선배님들이고, 천우희 씨의 연기에 대해서도 워낙 좋은 말들을 많이 들어서 현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실제로도 많이 배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무당 노릇을 강요 받는 미숙으로 등장하는 천우희는 "영화가 한 마을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변화 과정을 눈여겨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함께 전했다.

김 감독은 "배우 분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뛰어날 것이다.연출자로서는 관객들에게 시청각적인 면에서 충만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올 여름, 그런 점에서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성민 역시 "그동안 보지 못한 독특한 볼거리가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가져온 모티브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그려낸 이야기,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만들어 낸 장면 장면들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날 지 관심을 모은다. 7월 9일 개봉 예정.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손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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