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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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비달이 챔스 우승하길 바랐는데…"

기사입력 2015.06.09 09: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산체스는 지난 주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팽팽하게 싸운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후반에만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바르셀로나가 3-1로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산체스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바르셀로나에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옛 동료가 많았고 유벤투스에도 대표팀 동료인 아르투로 비달(28)이 속해 있었다. 

산체스는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비달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길 바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비달은 칠레 태생으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었다. 바르셀로나에도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칠레 출신이지만 경기는 뛰지 않았다. 칠레 태생인 산체스도 기념비적인 기록을 쓴 비달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승리였고 산체스는 "그래도 옛 친구들과 브라보가 있는 바르셀로나가 우승해 기뻤다"고 슬프면서도 행복한 감정을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었다.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산체스는 3시즌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으며 스리톱의 한축을 담당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산체스와 비달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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