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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맨유, 테베즈 영입.. 이적료는 370억"

기사입력 2007.07.05 21:01 / 기사수정 2007.07.05 21:01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또 다시 돈줄을 풀었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인터넷판인 '디스이즈런던' 紙는 테베즈가 맨유로 완전이적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테베즈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 한화로 370억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뛴 테베즈의 소유권은 웨스트햄이 아닌 키아 주랍치안이 쥐고 있었다. 키아 주랍치안은 웨스트햄의 계약 제안이 없는 상태에서 맨유의 완전이적 제안을 받았고, 테베즈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테베즈의 맨유행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베즈는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참가 중인 상태에서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캠프와 밀접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테베즈는 평소에 좋아하던 맨유에서 뛰게 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베즈는 코린티안스에서 뛸 당시 맨유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올 정도로 맨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선수이다.

한편,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인수한 이후 가장 많은 이적료인 7000만 파운드를 쓰며 대대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나니, 안데르손, 하그리브스의 영입으로 이미 5000만 파운드를 쓴 맨유는 2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테베즈까지 영입하며 '큰 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맨유가 쓴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지난 시즌 첼시가 팀 리빌딩을 위해 쓴 6000만 파운드보다도 많다.

그러나 맨유는 완전히 계약을 마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는 다음주 중에나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이적료와 급료 문제가 빠르게 결정된다면 발표 시기는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맨유의 한국 투어에서 한국팬들이 테베즈와 루니의 투 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Thisis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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