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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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 결승포' SK, LG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6.06 21:00 / 기사수정 2015.06.06 21:27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K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27승26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4연승 행진이 끊기며 25승31패가 됐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나온 전유수와 서진용, 정우람이 뒷문을 잘 막아냈고, 나주환의 역전 스리런을 비롯 타선의 집중력으로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뽑아냈다. LG는 1회말 SK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김용의와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잭 한나한이 우익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고,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LG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박정권의 한 방으로 단번에 점수가 뒤집혔다. 4회초 브라운이 내야안타로, 김강민을이 중전안타로 나가면서 무사 1,3루 상황. 박정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6회초 김강민이 좌전안타와 출루했고, 상대 1루수의 실책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나주환의 번트에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LG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한나한이 우전2루타,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정성훈의 타구를 잡은 김성현이 송구 실책을 하면서 그 사이 한나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이병규가 양석환의 적시타에 홈인해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SK는 7회초 한 점을 더 내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명기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계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재원이 적시타를 쳐내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4.

가만히 있을 LG가 아니었다. LG는 7회말 SK 전유수에게 박용택이 중전안타, 한나한이 볼넷을 얻었다. 정성훈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5-5 동점이 됐다.

하지만 9회 나주환의 천금 같은 역전포가 터졌다. 9회초, LG 정찬헌에게 이재원이 볼넷으로,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투수가 봉중근으로 바뀌고 2사 1,2루 상황. 나주환이 타석에 들어서 봉중근과 10구 승부 끝,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8-5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내준 LG는 9회말 힘 없이 물러났고, 결국 SK가 승리를 가져오며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나주환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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