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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전망 ④] 볼튼, 프리미어리그 저력 발휘하나?

기사입력 2007.07.09 01:52 / 기사수정 2007.07.09 01:5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133년의 팀 역사, 피스컵에서의 활약 기대'

볼튼 원더러스는 1874년에 창단한 오랜 전통을 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다. 2001-2002시즌 이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고 있고,  2006/07시즌에는 7위에 올라 UEFA컵 진출권도 따냈다. 이처럼 볼튼은 EPL 중상위권 전력을 갖춘 전통의 클럽으로서 이번 피스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8년 동안 볼튼을 잘 이끌어온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뉴캐슬로 팀을 옮겼지만,  그 뒤를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를 맡어온 새미 리 수석 코치가 그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어 전체적인 스타일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몬 말랜드 사무차장은 "어느 팀이든 우승 후보다. 각 팀의 강점이 있어, 8개 팀 모두 우승 후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볼 때, 볼튼은 이번 피스컵에서 유력한 A조 1위후보로 손색이 없다. 

잉글랜드 특유의 전형적인 '킥 앤 러쉬' 전술을 구사하며  니콜라스 아넬카-케빈 데이비스의 투톱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드필더진에는 엘 하지 디우프와 케빈 놀란, 게리 스피드가 포진하고 있어 탄탄한 허리 진영의 기틀을 다졌다. 새미 리 감독 체제 이후 센터백으로 전환한 이반 캄포가 피스컵에서도 센터백으로 출전할지 주목된다.

또 볼튼은 '다국적 군단'으로 불린다. 1군 선수들의 국적은 총 17개로 광범위 할 정도. 일본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가 지난해 은퇴 이전까지 몸을 담았다.덕분에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도 많다. 알리 알 합시(오만) 안드라닉 테이무리안(이란) 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피스컵에 불참한다. 

말랜드 사무차장은 "피스컵은 차기 프리미어리그와 UEFA컵을 대비하는 중요한 준비기간이다. 개막전까지 선수들을 보강해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한다. 개막 직전 피스컵에서 우디네세 등과 상대하니 좋은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볼튼은 오는 7월 12일 성남(한국)과의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볼튼 미드필더 케빈 놀란 ⓒ 볼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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