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의 앤디 마르테(31)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으로 타선의 기둥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블랙(28)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동안 옆구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마르테는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후 주로 대타로 나오다가 5일 지명타자로 부상 이후 첫 선발 출전했다.
마르테는 5일 경기 시작 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지금은 아주 괜찮아졌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재활 훈련을 차근차근 밟아왔다"며 "경기에 집중하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아무래도 부상당한 후 첫 번째로 나가는 만큼 부상에 대한 생각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시합 중에는 생각을 안하기로 했고, 그동안 보강 훈련이나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르테는 이날 마르테는 비록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1회 희생플라이로 경기의 선취점을 냈다.
부상 전 타율 3할7푼2리를 기록할 정도로 kt 타선의 살림꾼 역할을 했던 마르테는 이제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블랙과 함께 공격을 이끌게 됐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가세에 대해 마르테는 "그동안 팀 공격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새로운 외국인선수의 합류는 나에게도 그렇고 팀 입장에서 엄청나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르테의 부상 회복과 댄블랙의 합류. '마블듀오'의 가세로 kt 타선은 10개 구단 어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만들었다. 이제 이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kt 역시 '승점 자판기'의 오명을 벗고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마르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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