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올리브TV '한식대첩3' 북한팀이 메추리와 삼겹살을 활용한 '혼돈찜'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한식대첩3'에서 북한팀이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 주제는 '만두'. 각 팀은 지역색이 담긴 이색 만두로 팔도의 맛을 선보였다. 전남팀은 장어 껍질을 만두 피로, 장어 살은 만두 소로 만들었다. 충남팀은 천엽으로 만두피를 만들어 만두탕을 선보였다. 강원팀은 만두와 올챙이 국수를 내놨고, 북한팀은 살아있는 메추리 새를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한팀은 메추리와 삼겹살을 만두 소로 쓴 '혼돈찜'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오묘한 맛이 대단하다"고 평했고, 백종원 심사위원은 "북한 음식은 투박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됐다. 맛이 정말 뛰어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북한팀의 허진 도전자는 심사위원 앞에 만두를 내놓으며 이북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북한에서 이름 난 요리사셨다. 어머니께서 좋은날 혼돈찜을 맛있게 해주셨다. 요리를 마치고 나니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끝장전은 강원팀과 경남팀이 서로의 일품대전 식재료로 맞붙었고 아쉽게도 강원팀이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한편 '한식대첩3'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한식대첩3ⓒ올리브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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