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차우찬(28,삼성)이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23일 KIA전(7이닝 무실점)과 29일 LG전(8이닝 1실점)에 이은 세 경기 연속 호투다.
이날 차우찬은 7회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안타를 단 2개만 내주면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상대 선발 린드블럼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어 차우찬의 호투는 더욱 빛이 났다.
결국 차우찬은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고, 뒤에 나온 투수들이 실점없이 이날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삼성은 6-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차우찬은 최근 호투에 대해 "최근 투구 리듬이 좋다. 5일마다 불펜 피칭을 할 때면 밸런스와 제구가 유지되는 느낌이고, 그게 경기에서 나타는 것 같다"며 "제구가 되다 보니 투구수가 줄고, 연타를 안맞다 보니 경기마다 길게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11탈삼진을 기록해 자신의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한 차우찬은 "홈런을 맞은 뒤에는 잠시 정신이 없었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오니 주변에서 탈삼진이 11개라고 해서 알게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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