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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 끝내 결렬

기사입력 2007.03.17 07:52 / 기사수정 2007.03.17 07:5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어찌합니까'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프로리그에 대한 협상이 또다시 결렬되었다. 


주최사인 협회와 중계권 사업자인 ㈜I.E.G(이하 주최측)는 16일(금) 프로리그의 주관방송 우선협상자인 ㈜온게임네트워크 및 ㈜MBC게임의 담당자에게 요청하여 협상을 가졌으나, 양방송사의 일방적인 협상거부에 의해 더 이상 협상이 진행되지 못한 것.

e스포츠발전에 공헌한 점을 감안하여 기한을 연기하며 진행했던 이번 제3차 우선협상에서 협회는 양 방송사에게 프로리그 중계방송사로 참여할 경우 ①지난 2006년에 준하는 금액인 연간 10억 원 이상의 제작지원을 약속 ② 프로리그 주관방송사로서의 양방송사에 대한 안정적 지위보장 ③ 프로리그 진행 시 양방송사와 협의 ④양방송사의 경기 주관배정 2007시즌 100%, 2008, 2009시즌 60%이상 보장 ⑤ 편성100%보장 ⑥뉴미디어 판권인정 등을 약속했다.

주최측은 양 방송사와 방송제작 및 저작권 관련 부분은 합의했지만 중계권료 금액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주최측이 제시한 3년간 총7.5억에 대해서 양방송사는 주최측에 TV제작물에 대한 구매요구사항을 들어 제시금액을 3년간 총3.9억으로 낮췄다.

이에 대하여 주최측은 제작비를 지원하는 만큼 TV제작물의 별도구매를 인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더구나 양방송사에서 TV제작물의 판매비용으로 제시한 금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 맞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우선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서 주최측은 그 동안 마련해온 대안을 중심으로 최종협상 중인 차기 프로리그 후원사와의 계약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체결하여 오는 4월7일(토)로 예정된 프로리그의 개막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 제훈호 이사는 “그 동안 e스포츠에 많은 공헌을 한 양 방송사를 위해 많은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협상이 결렬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하지만, 국내 최대, 최고의 e스포츠 컨텐츠로 자리를 확립한 프로리그가 예정대로 12개 프로게임단 체제로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16일 용산 아이파크몰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었던 11차 MBC게임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은 총 24개 조 중 16개 조만 예선전이 치뤄진 상태에서 저녁 7시 경 돌연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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