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KBS 퇴사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프리 활동을 선언한 문지애와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KBS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언제부턴가 목소리가 뉴스 할 때마다 떨리고 안 나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정연은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가고 그 자리에 앉으면 안되더라. 뉴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괴물 같았다. 자괴감이 쌓였다. 상담도 많이 받고 치료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오정연은 "내 경험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까 뉴스를 잘 안 믿게 되더라. 제가 이혼을 했을 때 기사를 가장 먼저 내신 분이 제가 이혼 소송을 걸었다고 내셨다. 이혼조정신청을 한 것뿐인데 이혼 소송을 냈다고 하니까 모든 매체에서 그걸 따라서 쓰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오정연은 "'저 같은 사람도 있고 저보다 훨씬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라는 게 무의식에 깔렸는지 부작용이 생겼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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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택시' 오정연, 문지애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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