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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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김옥빈 "진로 다시 정한다면 기자 하고 싶어"

기사입력 2015.06.02 11:31 / 기사수정 2015.06.02 12:0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소수의견'의 김옥빈이 극 중 역할이었던 기자를 연기하며 느꼈던 매력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성제 감독을 포함해 배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권해효, 김의성이 참석했다.


'소수의견'에서 김옥빈은 타고난 감과 끈질긴 근성을 가진 열혈 기자로, 취재 도중 멍든 얼굴로 데스크와의 협상을 서슴지 않는 정의로운 독종 사회부 기자 공수경을 연기한다.

김옥빈은 기자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기자라는 직업에대해 이질감이 보이면 안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옷도 수더분하게 입고. 메이크업도 수수하게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제가 좀 더 어렸을 때 진로를 이 쪽으로 정했더라면 정말 잘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질문이 많은 스타일이었다. 이런 질문을 혼자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회에 던졌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을 맡은 MC 박경림이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하자 김옥빈은 "아니다. (나이가) 계란 한판이다"라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수의견'은 열 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 두 젊은이의 법이 외면한 죽음을 둘러싼 청구액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의 법정 공방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소수의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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