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의 구단 엠베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리 트런들이 팀이 기성용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런들은 1일(한국시간) 현지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기성용 등 올 시즌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잔류를 바랐다. 트런들은 "이번 여름에 우리는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설 외에도 많은 루머들을 접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물론, 길피 시구르드손, 루카스 파비안스키 등을 잔류시키는 일이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최근 여름이적시장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에서도 공신력이 높은 방송인 스카이스포츠에서 아스날이 기성용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잔류가 유력하다. 스완지에서의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지난 시즌 탁월한 공수 조율과 8골을 터트린 공격력을 인정받아 구단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기성용은 팀으로부터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트런들은 "기성용은 게리 몽크 감독이 그를 팀에 임대 복귀시킨 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팀 전체적으로도 경기력이 꾸준했다. 올시즌 몽크 감독이 효과적으로 선수들을 잘 조련했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결과다. 이제 우리는 골을 넣을 선수만 영입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트런들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스완지에서 활약했던 레전드다. 4시즌동안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고 당시만 해도 4부리그에 있었던 스완지를 3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데도 큰 힘이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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