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임수정이 예능 출연을 망설이는 이유를 고백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임수정이 자신에게는 '예능감'이 없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최근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된 임수정은 예능 욕심이나 출연을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예능은 자신이 없다"고 운을 뗐다.
임수정은 "예능감이라는게 있지 않나. 최근에는 예능PD님들이 똑똑하셔서 알아서 예능감을 만들어주시기도 하던데, 나는 너무 말을 진지하게 하는데다 재밌게 못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도 홍보 등을 위해 제안이 들어오지만 자신이 없다는 것.
그는 "재밌게 말하고 패널들하고 호흡을 맞춰가는 분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연석을 예로 들었다. 임수정은 "유연석은 SBS '힐링캠프'에 단독으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는데 정말 재밌게 잘하더라"며 "실제로 유쾌하고 말을 굉장히 잘한다. 나는 그런 부분은 잘 안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이 예능프로그램 대신 선택한 것은 라디오다. 최근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임수정은 "라디오는 내가 좋아하는 매체다"며 "어릴 때 많이 들었고, 짧았지만 임시 DJ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어 출연했었다. 두 분이 정말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여자 지연(임수정)이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 비서인 성열(유연석)을 만나 위험한 제안을 받게 되는 내용을 담은 범죄 멜로로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은밀한 유혹' 임수정ⓒ호호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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