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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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 페이스' 이호준 "신경쓰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05.30 20: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호준의 '클러치 본능'은 시계 태엽을 거꾸로 감는다.

NC 다이노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1-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NC가 4-5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한승혁의 몸쪽 높은 실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9회초에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이날만 5타점을 쓸어담은 이호준인 62타점으로 리그 타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호준은 "우익수 앞 안타를 치려고 생각했고, 방망이도 짧게 잡았는데 홈런이 됐다"고 역전 만루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무서운 타점 페이스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그는 "좋을 때 많이 올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기려면 안타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승리에 도움이 되서 기분 좋다"며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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