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kt wiz가 정대현(24)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앞세워 스윕패를 모면했다.
kt wiz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정대현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스윕패 위기에 놓인 kt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LG 선발 루카스로부터 심우준-이대형이 연속 안타와 신명철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하준호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김상현이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팀에 안겼다. 장성호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kt의 추가득점으로 다시 활력을 찾았다. 8회초, 장성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와 외야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심우준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장성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재윤과 장시환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4월 22일 SK전 이후 올시즌 두번째 무실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LG는 kt가 4점을 내는 사이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9번의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kt 선발 정대현은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루카스는 6이닝 3실점 5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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