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속 주상욱과 엄기준의 술자리가 포착됐다.
28일 방송되는 '복면검사' 4회에서는 실세 검사들의 모임인 정검회로 들어가기 위해 처세술을 발휘하는 검사 하대철(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겉으로는 한없이 속물스러운 하대철의 이중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 가운데 28일 '복면검사' 제작진은 하대철과 강현웅(엄기준)이 술자리 만남을 담은 촬영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하대철과 강현웅은 화려한 술집 안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다. 하대철은 재킷까지 걸친 완벽한 슈트 차림으로 강현웅을 향해 몸을 돌린 채 앉아 있다.
움츠러든 어깨와 조아리는 듯 숙인 고개를 통해, 정검회 핵심 멤버인 강현웅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는 하대철의 속물검사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하대철과 달리 강현웅은 한없이 편안한 모습이다. 불편한 재킷은 벗어둔 상태이며 테이블에 두 팔을 기댄 채 하대철을 바라보고 있다.
강현웅은 하대철보다 나이도 어리고, 사법고시 기수도 후배지만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극 중 지방 근무를 마치고 갓 서울 발령을 받은 하대철과,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온 정검회 핵심멤버 강현웅의 위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넥타이를 헝클어뜨린 채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 열심히 술을 따르고 있는 모습 등 철저히 속물스러운 모습과 대조되는 괴로운 표정의 하대철의 모습은 애잔함을 더하며 본 장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에 향후 대립각을 펼치게 될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에 관심이 모인다.
'복면검사' 4회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복면검사' ⓒ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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