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김경언(33,한화)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김경언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악재를 만났다. KIA의 선발 투수 임준혁을 상대해 초구가 빠지면서 오른쪽 종아리 윗부근에 맞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고, 한화 벤치는 잠시 상태를 지켜본 뒤 김경언을 대주자 황선일로 교체했다.
교체 직후에는 단순 타박상으로 보여 아이싱을 받았고 "병원에 가서 검진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종아리 좌상'으로 진단을 받았고, 재활에만 4주가 걸리는 결코 가볍지 않은 부상이다. 이날도 김경언은 경기장을 찾았지만, 다리를 심하게 쩔뚝이며 불편해보이는 모습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일단 3~4일 정도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 후 대전에서 재활을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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