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신규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PD가 첫 대본 리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지난 5월 중순 CJ E&M센터에서 출연진이 첫 호흡을 맞췄다. 배우 박보영과 조정석, 김슬기, 박정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본 리딩에 나섰다.
유제원 감독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대본만 보고 상상했을 때보다 실제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재미요소들이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 나의 귀신님'은 귀신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다. 하루하루를 산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일상의 행복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덥고 힘든 일정도 씩씩하게 해 나가자"며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소심녀부터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이후 180도 달라진 성격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조정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뻑 스타 셰프로 목소리와 제스처까지 함께 연기해 눈길을 끌었고, 음탕한 처녀귀신으로 분하는 김슬기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연기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아는 안정된 리딩으로 편안한 연기를 선보였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로,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오 나의 귀신님ⓒ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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