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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브래드 밀러와의 대결 기대한다.

기사입력 2006.08.01 00:38 / 기사수정 2006.08.01 00:3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 하승진, 브래드 밀러와의 대결 기대한다.

'포스트 국보급 센터' 하승진(21. 포틀랜드)이 브래드 밀러(새크라멘토)와의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하승진은 31일 코엑스 인터콘티네탈호텔에서 있었던 '비타500 WBC 2006' 후원사 조인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미국 대표팀 명단을 보니 브래드 밀러가 포함된 것을 봤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코트 위에서 밀러와 한판 대결을 펼치고 싶다."라며 말했다.

브래드 밀러는 이번에 방한하는 미국 대표팀의 센터. 신장은 213cm으로 하승진보다 10cm나 작지만, 공격력과 팀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최정상급 센터는 아니지만, 통산 성적 12.3득점과 7.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기록이 보여주듯이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센터로 활약해왔다. 아직 NBA 신인급 선수인 하승진이 벤치마킹할 상대로 적격인 선수다.

98-99시즌 샬럿에서 데뷔한 밀러는 두 시즌 후 이적한 시카고에서부터 서서히 주목받으면서 이후 다시 인디애나와 현 소속팀 새크라멘토의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비록 소속팀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끄러졌지만, 밀러는 정규리그에서 15득점에 7.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기복없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피닉스)가 있어 주전으로 뛰긴 힘들어 보이지만, 경험을 앞세운 그의 노련함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 하승진은 최근 붉어진 밀워키 벅스로의 트레이드설에는 "구단에서 직접 들은 적은 없다. 오히려 한국에서 지인 및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고 덧붙였다.

[사진ⓒN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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