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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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측 유승준 입국 불가 재차 확인 "소모적인 논쟁"

기사입력 2015.05.27 11:54 / 기사수정 2015.05.27 11:5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병무청이 가수 유승준(39)의 두 번째 생방송에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병무청의 김용두 부대변인은 27일 엑스포츠뉴스에 "재차 말했듯이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 및 국적회복은 법률적으로 불가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이어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병무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재검토할 의향이 없다. 이미 법률적으로 결정났고, 국민 감정에 호소하더라도 법률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다. 언제까지 소모적인 논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날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법무부 및 병무청과의 의견 대립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나섰다. 유승준은 지난해 입대의사를 타진했다고 재차 밝히며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해 입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과 관련해 눈물을 쏟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걸 사죄하려고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고 섰는데도 거짓말쟁이로 보인다는게 가슴이 아프다. 논란이 되는걸 알면서도.."라며 오열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 포기의 이유가 세금 문제냐는 일각의 오해와 관련해 “논할 가치가 없다. 미국과 중국에 납세를 잘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부담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아프다. 난 명백하고 깨끗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행에 대한 바람, 그리고 선처를 해준다면 바로 입대를 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군 기피 및 병역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며 대국민 사죄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승준 측은 병무청과 입국금지 해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 입장을 밝혔지만 병무청 및 법무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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