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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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렸던 루옹고, EPL 아스톤빌라행 급물살

기사입력 2015.05.27 06:34 / 기사수정 2015.05.27 06: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울렸던 호주 대표 마시모 루옹고(23, 스윈던 타운)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루옹고의 소식을 전했다. 빌라를 이끌고 있는 팀 셔우드 감독은 350만 파운드(한화 59억 원)에 루옹고와 그의 팀 동료 벤 글레이드윈을 데리고 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부리그 스윈든 타운에서 뛰고 있는 루옹고는 2011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했을 만큼 잠재력을 지녔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로 어려운 생활을 겪어야 했다. 입스위치 타운을 거쳐 두 시즌 만에 스윈든 타운에서 둥지를 튼 뒤 주전으로 도약,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와 결승전에서 한국대표팀과도 상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줬던 루옹고의 기량을 계속해서 확인하던 셔우드 감독은 다음 시즌 공격력 보강을 위한 적임자로 생각하고 직접 영입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루옹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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