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 주원의 사회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영화부문 감독상은 김성훈 감독이 차지했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은 윤졔균, 임권택, 홍상수 등 쟁쟁한 감독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성훈 감독은 "감사하다. 이 상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소식을 한 달 전쯤 듣고 지인들에게 축하 말을 들을 때마다 상에 연연하지 않는 척 모습을 연출했다. 몰래 백상관련 정보를 검색해봤다. 트로피는 어떻게 생겼나, 금은 아닌가 궁금했다. 다른 것도 주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다가 역대 여태까지 섰던 감독님과 작품들의 명단을 봤다. 내가 여러번 즐겨봤던 작품들이었다. 존경하는 감독들이 있었다. 그 뒤에 서니 모자람이 느껴진다. 스탭들, 배우들이 모자람을 채워줘 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의 제목처럼 끝까지 온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준 이선균, 조진웅 또 한 잔 하나. 두 사람은 최고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성훈 감독ⓒ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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