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23일 오전부터 열린 8강이 모두 끝난 가운데 4강 진출자가 나왔다. 역대급 매치업이다.
23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8강까지 모두 종료된 가운데 '파이널4'가 가려졌다.
최강자들이 모인 8강 답게 4개 조 중 2개 조가 연장전에서 승부를 낼 수 있었다.
오전 경기에서 14홀 만에 김보아를 꺾고 여유롭게 8강에 오른 지한솔(호반건설)이 4번 시드인 이민영2을 맞아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홀 앞서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안송이(KB금융그룹)도 껄끄러운 상대인 배선우(삼천리)를 맞아 17번홀까지 2홀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김초희를 맞아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19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극적으로 4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자영2(LG)은 김지현2(CJ오쇼핑)이 연장 첫번째 홀에서 3퍼트하는 사이, 파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24일 4강전에선 전인지-안송이, 지한솔-김자영2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오전에는 4강전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4강전 결과에 따라 3, 4위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전인지, 지한솔, 안송이, 김자영2 ⓒ 춘천, 권태완 기자 / 표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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