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4)가 kt전에서 시즌 두번째 퀄리티 스타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시즌 2승도 눈앞이다.
배영수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6일 넥센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불안했던 배영수였지만 이날에는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6개로 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 2점을 주고 시작하며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이대형에게 볼넷을,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배영수는 하준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박경수도 들어와 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장성호는 직접 잡아 처리했고, 박용근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 김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조인성이 심우준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2회가 끝났다.
3회에는 이대형 3루수 땅볼 처리한 배영수는 박경수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하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런다운에 걸린 박경수를 3루에서 잡아냈고, 다음 타석의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 안정을 찾은 배영수는 삼진 세 개를 잡아내며 kt 타선을 윽박질렀다. 선두 장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영수는 박용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김상현과 김민혁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5회는 심우준 좌익수 뜬공, 이대형 유격수 땅볼, 박경수 3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도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장성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용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6회를 끝냈다.
7회 김상현과 김민혁을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심우준을 삼진 처리했다. 8회에도 올라온 배영수는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기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김기현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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