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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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점프볼 발행인 박진환씨

기사입력 2006.03.19 01:07 / 기사수정 2006.03.19 01:07

편집부 기자


'독자들이 원하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월간 점프볼 발행인 박진환씨.


 '한국농구의 역사를 쓴다'

국내 유일의 프로농구잡지 '점프볼'의 발행인 박진환씨(54)의 출판철학이다.

1952년 8월 19일 김제시 금구면 태생인 그는 전주완산초등학교, 전주북중학교, 전주고등학교(48회)를 졸업하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본격적인 서울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졸업 후에는 경향신문(당시 문화경향) 기자로 입사 전공대로 언론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10여년 간의 편집부 경험 끝에 체육부기자로 발령 받은 후 농구, 유도, 사이클,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취재하던 그는 97년 2월 체육부장을 끝으로 신문사를 퇴직, 99년 10월부터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의 요청으로 잡지 창간에 관여하게된다.
본격적인 농구외길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농구에만 모든 정열을 쏟던 그는 2001년 4월에는 아예 잡지사를 통째로 인수하여 편집인은 물론 발행인까지 겸하며 실질적인 경영 책임까지 맡게된다.

현재 국내 잡지 시장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잡지왕국이라는 일본에서는 공공도서관마다 잡지를 정기 구독하여 비치하지만 국내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점프볼 역시 여타의 잡지랑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수많은 잡지가 폐간되고 기억 속에서 사라져감에도 불구하고 점프볼은 농구에 대한사랑과 열정하나로 지금까지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일반독자가 줄어드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농구를 소개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까지 운영중이다.

신포우리만두 창업주인 박기남씨(65)가 작은 아버지이기도한 그는 몸은 비록 서울에 있지만 금산사 입구에 선산이 있어 일년에 두 차례씩은 빠지지 않고 성묘차 고향을 찾고 있다고 한다.

당당하게 살자는 한마디의 좌우명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산다는 그는 독자들이 찾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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