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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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변현민, '골리앗' 이승현 꺾고 32강행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기사입력 2015.05.21 15:14 / 기사수정 2015.05.21 15: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매치플레이답게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변현민(25)이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변현민은 21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17(파4)번홀까지 2홀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매치플레이 특성상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 선수에게 시드권이 주어졌다. 전년도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가 1순위를 부여받고, 영구 시드권자가 2순위를 부여받는다. 3순위는 올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종료 시점의 상금 순위를 파악해 시드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이승현은 16번 시드를 받았고, 변현민은 49번을 배정받았다. 올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선전하고 있는 이승현과 달리 변현민은 지난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해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이승현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승현은 1(파4)번홀부터 샷 이글을 앞세워 변현민의 기를 죽였다. 3(파3)번홀에서도 버디로 한 걸음 더 달아났고, 4(파4)번홀에서도 변현민이 보기를 범할 동안 파로 막아 3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샷 난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5(파4), 6(파5)번홀을 보기-더블 보기로 내리 내준 이승현은 이후 8(파4), 11(파4), 13(파3), 14(파4)번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해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변현민은 초반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고, 이승현이 보기를 범하는 동안 파로 막아내며 상위 시드권자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변현민, 이승현 ⓒ 춘천,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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