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전도연이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전도연은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무뢰한'을 포함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전도연은 '믿고 보는 배우'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마 '내 연기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생각했다면 서로에게 자극이 되지 않았을 것 같다. '전도연도, 김남길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의심이 많다. '잘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고민을 늘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감독님 OK사인이 저의 숨통을 트여주는 구세주 같은 존재다. 전체적으로 봐주는 것은 감독님이기 때문에 제가 아닌 감독님에 따라 저의 역할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27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전도연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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