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0 05:26 / 기사수정 2006.01.10 05:26
개인기에 의존하는 플레이?
그동안 토고의 장점으로 알려지던 조직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진간의 공간이 지나치게 넓었으며 짧은 패스로 인한 조직적인 축구보다는 아프리카 선수들의 탄력과 순발력을 이용한 개인기의 의존하는 플레이를 시종일관 고집했다. 수비진도 유기적인 움직임은 없었고 거친 몸싸움과 태클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술한 수비조직과 느린발?
전체적으로 수비의 움직임은 기니 선수들의 빠른 돌파에 속수무책이었다. 잦은 실수는 물론이고 측면돌파에 의한 크로스도 여러차례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수비수간의 의사소통 문제도 드러냈다. 특히 경기초반 기니의 공세에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여러차례 볼 수 있었다.
후반 페널티킥 허용도 수비진의 실수로 인한 결과물이였다. 오히려 토고의 흔들리는 수비진에 비해서 많은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기니의 공격진들이 문제점이 많았다고 보여질 정도였다.
전력노출을 피하기 위한 작전?
이러한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토고의 전력이 1.5군 정도였던것을 감안해 섣부른 평가를 내리지 말아야 함을 주장했다. 더구나 토고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AS모나코)를 포함 몇몇의 핵심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을 생각해볼때 전력노출을 피하기 위한 작전이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토고에 대한 많은 분석
이러한 평가전만을 보고 토고의 경기수준을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수비조직력의 문제점이 어느정도 노출 되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등을 통해 토고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위한 비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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