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인터뷰 전문] 칼데론 사우디 감독

칼데론 감독은 여유있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경기의 승리를 선수들에게 돌렸고 내년 월드컵에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칼데론 감독의 인터뷰 전문.

- 먼저 경기를 마친 소감부터 듣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에게 운이 따른 것 같고 선수들이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 지난 3월 사우디 홈 경기와 달리 장신 공격수들을 배치했는데 한국의 단신 미드필더들을 의식한 선수 기용으로 보인다. 경기 전 한국 선수들을 연구하고 나온 것인가?

한국은 2002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던 강팀이다. 당연히 한국 선수들에 대한 연구는 철저히 했다. 선수들이 장신이냐 단신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3월의 한국팀과 지금의 한국팀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고 보며 매우 우수한 팀이라 생각한다.

-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가 밀집 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내용은 전혀 수비 지향적이지 않았는데 조금이라도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은 있었는지?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는데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워낙 기량이 뛰어나 가지고 있는 기량을 모두 보여준 것 같다.

- 한국팀의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국팀의 약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진 생각은 없다. 다만 이번 경기는 내게 있어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하고 싶다.

- 앞으로의 계획은?

사우디는 3회에 걸쳐 월드컵에 진출한 강팀으로 현재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선수들이 잘 맞기에 큰 무리없이 지금 이대로 월드컵에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