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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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폭행은 명백한 잘못, 공인 신분 악용해 불쾌"

기사입력 2015.05.19 07:53 / 기사수정 2015.05.19 07:5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 혐의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황철순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짜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테이블과 시비? 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라고 보도와 관련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황철순은 "정황은 그렇다. 때는 1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붓는다.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대 때렸다"라고 
그래서 안와골절.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먹고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라고 폭행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상대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천만원 달란다. 그리고 몇일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온다.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테니 자신한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조수석의 그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황철순은 "잘못한 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걸 악용해 공갈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 공인? 방송인?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 국민들의 사랑? 국민들의 세금? 그런걸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7년동안 내 돈으로 대회 준비하고, 내 돈내고 혼자 국제대회를 다니며 맨날 한국을 알리고 세계챔피언이 된들 뭐하나 막상 자국에선 징그럽다, 과하다고 욕 밖에 더 했냐"라고 분노를 표했다.

더불어 "좋은 취지의 행동과 방송은 쥐똥만하게 이딴 거 터질때만 허위와 과장으로 공인? 방송인? 이라고 들먹거리는데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방송인? 공인? 그딴 거 안하고 맙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까지 큰 이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황철순이 지난 2월 지인과 술자리 시비 끝에 박 모 씨를 폭행했다. 박 씨는 눈 주위 뼈가 함몰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황철순은 세계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트레이너로 tvN '코미디 빅리그' 징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황철순 ⓒ 황철순 페이스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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