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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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리더보드

기사입력 2015.05.17 16:37 / 기사수정 2015.05.17 16: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희찬 기자] '빅2'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가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13위로 잠시 주춤(?)한 사이, 새 얼굴들이 고개를 들었다.

이정민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파72·646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시즌 첫 승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초반은 '잘'하는 선수들이 참 '잘' 쳤다. 

시즌 초반 KLPGA는 김보경의 우승을 시작으로 전인지-고진영-김민선5이 차례대로 대회를 휩쓸었다. 이 중 고진영은 2승으로 일찌감치 3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지난해 루키들이 활개를 쳤던 것과 달리,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듀오' 박결과 지한솔 등은 새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컷탈락을 면하는데 급급했다. 김예진만이 두번의 톱텐으로 그나마 선방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신·구의 밸런스가 맞춰져 가고 있다. 공동 2위를 기록한 '루키' 박채윤은 샷 이글을 앞세워 전반에만 6타를 줄여 이정민을 긴장케 했다. 박결도 후반에 보여준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공동 2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지한솔 역시 돌아온 샷 감각을 뽐내며 단독 5위로 마감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톱텐'이다. 물론 기존 2강 체재를 확립했던 고진영과 전인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밸런스'가 맞춰졌다. 결국 올 시즌이 끝나고 누가 활짝 웃느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정민 ⓒ 용인,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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