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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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 UFC 회장 데이나 와이트 "남의철의 승리"

기사입력 2015.05.17 10:0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UFC 복귀전을 가진 남의철(34,수박E&M)이 편파 판정으로 찝찝한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에 UFC 회장 데이나 와이트가 직접 남의철의 손을 들어줬다.

남의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66에서 필리핀계 미국 선수인 필립 노버를 상대로 1-2 판정패를 당했다.

남의철은 지난해 3월 도쿠도메 카즈키(일본)를 제압하며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손 골절상을 당해 약 1년 2개월 동안 케이지를 떠나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페더급(66kg 이하)으로 체급을 낮춰 경기에 임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한 그였다.

1라운드는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2, 3라운드는 누가봐도 남의철의 우세였다. 하지만 현지 심판들은 노버의 손을 들어줬고, 남의철의 복귀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UFC회장인 데이나 와이트도 발 벗고 나섰다.

와이트는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심판들이 경기를 망칠 줄 알았다. 굉장히 불만족스러운 판정이다. 어떻게 경기를 보고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판정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기재했다.

이어 "남의철의 승리다"라고 덧붙여 남의철의 억울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데이나 와이트 ⓒ AFPBBNews=News1, 남의철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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