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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 역투' 송은범, 넥센전 5⅓이닝 6피안타 6실점

기사입력 2015.05.15 20:41 / 기사수정 2015.05.15 20:44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31)이 넥센전 등판에서 올시즌 가장 많은 공을 던지고 내려왔다.

송은범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2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송은범은 이날 초반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는 듯 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⅓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9개. 올시즌 한화 투수 한 경기 최다 투구 기록이다.

송은범은 1회 선두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스나이더를 좌익수뜬공으로, 김민성과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송은범은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헌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김하성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한 점을 실점했다. 선두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이택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스나이더의 땅볼타구에 이택근이 3루까지 진루했고, 김민성 타석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내줬다. 김민성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집중타를 맞으며 4점을 내줬다. 선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송은범은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윤석민 중견수 뜬공 뒤, 박헌도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두 점을 실점했다. 이후 박동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박헌도가 홈인했고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김하성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스나이더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5회 올라온 송은범은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병호의 도루와 허도환의 실책으로 1사 3루가 됐지만 유한준을 삼진, 윤석민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송은범은 6회에도 올라왔다. 박헌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송은범은 김하성에게 좌전2루타를 허용했고, 박동원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해 결국 이동걸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119개의 공을 던진 후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송은범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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