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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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4번타자 숨겨놨으니, 한화가 센 거야"

기사입력 2015.05.15 16:53 / 기사수정 2015.05.15 18:1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가 센 거야."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한화는 대구에서 선두 삼성에게 9-7로 승리하며 삼성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김태균은 여전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김태균은 5회, '야신'의 기가 막힌 대타 작전 카드로 사용 됐다. 벤치에 앉아있던 김태균은 4-3 5회초 만루상황, 5번타자 김경언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삼성 장원삼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첫 대타 만루홈런이었다.

이날 김태균의 만루홈런 포함 5초회에만 5점을 득점하며 8-3으로 달아났던 한화는 5회말과 6회말 한 점 씩을 내줬지만 9회초 한 점을 더 추가해 9-5를 만들었다. 9회말 삼성에게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김성근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원래는 김태균을 스타팅으로 쓰려고 하다가, 벤치에 있다가 나중에 넣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신의 한 수라면 한 수 였다. 김 감독은 "마침 공이 높게 들어왔고, 김태균이 잘 쳤다"면서 "잘 치는 4번 타자를 벤치에서 대기 시켰으니, 한화가 센 팀"이라면서 농담 섞인말을 건넸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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