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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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압구정백야' 백옥담, 밉상짓 들켰다 '미운털 박히나'

기사입력 2015.05.15 06:55 / 기사수정 2015.05.15 09:12



▲ 압구정 백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압구정 백야' 백옥담이 위기를 맞았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선지(백옥담)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선지는 낙지를 요리하는 백야에게 "너무 익혔다"며 잔소리를 했다. 백야가 "냉장고에 하루 내버려둬서 그랬다"고 반박하자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탈 안나"라며 지지 않았다. 가족들과 밥을 먹으면서도 "형님이 오래 데쳐서 낙지가 질길 거다"라며 얄밉게 말했다. 백야는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상황은 역전됐다. 임신 증상을 느껴 화엄(강은탁)과 산부인과에 들른 백야는 임신 7주째라는 진단을 들었다. 

시조모 옥단실(정혜선)과 시모 문정애(박혜숙), 장추장(임채무)는 춤까지 출 정도로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선지는 못마땅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시간이 흘러 백야의 배가 제법 불렀다. 단실과 정애가 집은 비운 사이 선지는 쉬고 있는 백야에게 "남 안 갖는 애 너 혼자 가졌느냐. 나 혼자 저녁 준비 어떻게 해. 난 사둥이 갖고도 어머니 거들었다. 그깟 애 하나 갖고 만삭도 아닌데 누워있냐. 식구들 다 떠받드니까 황후 마마 된 것 같으냐"며 비아냥댔다. 

백야도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단실과 정애가 둘이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 단실은 "이게 무슨 돼먹지 않은"이라며 크게 나무랐다. 어찌할 바 모르는 선지의 표정을 비추며 극은 마무리됐다. 

앞서 선지는 친구인 백야가 손윗동서가 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했다. 화엄과 백야, 백야와 시부모의 사이를 이간질하며 결혼을 방해했다.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게 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아들만 네 쌍둥이를 낳은 자신과 달리 딸을 낳아 어른들의 예쁨을 독차지하는 것이 싫어서였다.

백야가 동서가 된 뒤에도 견제는 계속됐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백야의 심기를 건드렸다. 주방에서도 도우미 앞에서 백야를 무시하고 잔소리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결국 시조모와 시모에게 백야를 괴롭힌 사실을 들켜 위기를 맞게 됐다.


주연인 백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지는 백야와 절친한 친구로 지내던 초반과 달리 언젠가부터 백야를 괴롭히는 밉상 캐릭터로 전락했다. 임성한 작가의 조카인 선지 역의 백옥담 역시 덩달아 화제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회만 남겨둔 가운데 선지는 얄미운 짓만 한 일이 들통나 결국 곤욕을 치르게 됐다. 백야를 괴롭힌 만큼 본인도 호되게 당할지 주목된다. 

'압구정 백야'는 오늘(15일) 149회로 종영한다. 임 작가는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명성당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압구정백야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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