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새를 보는 소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냄보소' 윤진서의 수명이 6시간 줄었다.
14일 방송된 SBS 2TV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14회에서는 권재희(남궁민 분)를 도발하는 염미(윤진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미는 권재희에게 "당신은 사람 얼굴을 처음부터 못 알아보진 않았다. 학대 당하면서부터다. 뇌에서 사람 얼굴을 거부하는 거다. 사람을 죽이고싶다는 욕망이 몸 속에 있다는 욕망을 알았을 때 당신은 그 사람 얼굴 대신 인생을 보기로 한 거야"라며 권재희의 속을 건드렸다.
이어 염미는 "근데 넌 너무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당신은 단 한번도 그 사람 인생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당신은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 다 알겠다. 너무 일반적이다"고 도발했다.
표정이 굳은 권재희는 "문제를 내겠다. 맞히면 수명 3시간 연장, 못 맞히면 수명이 줄어든다. 안 맞히면 그대로다"라며 "나는 오초림은 죽이고 싶을까요 아니면 안 죽이고 싶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염미는 "죽이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지만, 권재희는 "아니요. 아주 많이 죽이고 싶어요"라며 섬뜩하게 말했다.
이후 염미는 세 가지 답변과 자신의 수명 3시간을 교환했다. 염미는 천백경(송종호)을 왜 죽였는지, 주마리(박한별)의 일기장은 어디 있는지, 사람 팔에 바코드는 왜 그리는지를 물었다.
이에 권재희는 "천백경은 내가 사람 죽이는 걸 알아서 죽였다. 주마리 씨 일기장은 윗층 거실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바코드에 대해선 "나한테 자서전 다 써주고 나면 그 사람은 빈 껍데기인거든. 책 표지에 불과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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