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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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지소연 "브라질, 한 번 잡아볼게요"

기사입력 2015.05.13 12: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오는 6월 캐나다여자월드컵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슈퍼리그(WSL)에서 뛰는 지소연은 지난 12일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곧바로 여자대표팀에 합류했다. 13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서 열린 훈련을 지켜본 지소연은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힘을 썼다. 

함께 땀을 흘리지 않았지만 지소연은 옆에서 동료의 훈련을 끝날 때까지 지켜보고 궂은 일을 하며 열심히 도왔다. 1시간30분 가량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지소연은 밝은 표정으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이 월드컵 본선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을 밟게 된다. 장기간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터라 경험 부족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이를 해결해줄 카드가 지소연이다. 지난해부터 WSL에서 뛰며 세계 축구를 경험하고 이끌어가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지소연은 "기대치를 항상 받아왔기에 큰 부담은 갖지 않는다"며 "첫 월드컵인 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강호 브라질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한 조에 묶였다. 조별예선 1차전 상대인 브라질은 세계랭킹 7위의 강호다.

그러나 지소연은 "예선에서 브라질을 만나 다행이다. 강팀이긴 하지만 준비한 대로 우리 경기를 하면 승리 가능성이 크다"며 "브라질 한 번 잡아보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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