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가 결정장애가 있음을 고백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성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녹화에 홍진호, 전효성, 김예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는 고집불통 아버지에게 지친 30대 남성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올해 71살이신 아버지의 고집은 그 누구도 꺾을 수가 없다. 모든지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신다. 시골 집 창고도 혼자 난리 법석을 피우며 지었는데 천장에선 물이 샌다. 복숭아 과수원을 정리할 때도 손으로 나무를 뽑자 해서 도와주다가 내 허리가 뽑혀 나가는 줄 알았다. 아버지, 제발 고집 좀 그만 부리세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앞선 오프닝에서 성규는 "'안녕하세요'에 오고 나서 고민이 생겼다"며 "오늘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왔다" 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성규가 신고 온 하얀 양말은 자세히 보면 무늬가 다른 양말이었던 것. 사연을 듣던 성규는 "나는 결정 장애가 있을 정도로 고집이 없다"고 밝혔고, MC들은 "그래서 양말을 그렇게 신고 왔냐"며 놀렸다. 이에 성규는 쿠션으로 양말을 가리며 부끄러워 해 귀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고집불통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의 주인공과 성규의 이야기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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