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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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2위 SK-삼성, 3차전은 불펜 싸움이었다

기사입력 2015.05.10 17:23 / 기사수정 2015.05.10 17:23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지난 두 경기와는 조금은 달랐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 앞선 두 경기에서는 투수전을 보였던 양 팀이었다. 지난 8일 1차전에서는 김광현과 장원삼이 선발투수로 나와 팽팽한 접전 속 3-0으로 SK가 승리를 거뒀고, 이튿날인 9일에는 메릴 켈리와 윤성환이 선발 투수로 나서 삼성이 3-1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는 팀 간 대결답게 마운드의 호투 속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듯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승부를 했다. 특히 9일에는 양 팀 합쳐 사사구가 단 한 개밖에 나오지 않으며 '명품 투수전'을 빛냈다.

그러나 이날은 다른 양상의 치열함이었다. 양 팀은 앞선 두 경기에서 풀지 못했던 한을 푸는 듯 연신 방망이를 휘둘렀다. 삼성이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자 SK는 2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점수를 뒤집었다. SK는 3회말 박계현의 안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달아나 7-1을 만들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 삼성은 4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6회초에는 진갑용의 스리런 홈런으로 5-7을 만들며 바짝 쫓았다.

이날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3이닝 7실점 뭇매를 맞으면서 조기강판 됐고, 채병용은 6회 아쉬운 스리런을 허용하며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발 투수에 이어 나온 SK 전유수-문광은-정우람-윤길현과 삼성 김기태-심창민-박근홍이 양 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 냈다. 이날은 투수전이 불펜진의 싸움으로 이뤄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채병용-차우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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