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수완(26)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김수완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⅓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했다. 특히 5회초부터 김경언-최진행-이종환-조인성-김회성-한상훈으로 이어지는 한화 타선을 삼진 2개 포함 모두 범타처리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김수완은 자신의 가능성을 재확인 시켜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수완은 "(양)의지형의 사인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직구도 좋았고, 특히 포크볼이 좋았다"고 자신의 피칭에 만족했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FA 최준석의 보상선수로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수완은 "롯데에서 이적 후 많이 기대해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오늘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수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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