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를 또다시 '루징 시리즈'로 몰아넣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시즌 전적 19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8번째 패(14승)를 떠안았다.
1회초 KIA가 김원섭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먼저 냈지만, 넥센은 차근차근 따라 붙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2회말 신인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2-4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4회초 다시 1실점했지만, 넥센의 타선이 더 강했다. 4회말 박동원이 적시타를 추가했고, 5회말 대거 3점을 얻었다.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6번타자 윤석민이 우익수 키를 완벽히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이 2루주자 윤석민을 불러들이는 안타로 6-5 역전까지 일궈냈다.
넥센은 7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까지 때려내 2점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이날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실점을 극복하면서 6회까지 이닝을 소화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시즌 4승(2패)째.
한편 KIA 선발 서재응은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두번째 투수 박준표가 패전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한현희(왼쪽)-박동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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