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이 약식 기소된 가운데 서지수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씨 루머에 대한 수사 결과, 피고소인 A씨와 미성년자 B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 송치했다.
공소장에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왔으며 피해자를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적시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단순 명예훼손뿐만이 아닌 서지수씨와 관련된 인터넷상의 루머가 사실무근일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을 비방할 목적의 허위사실로서 도를 넘는 행위임을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나긴 고통 끝에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에 대한 이번 수사결과로 사건의 종지부를 찍게 된 바, 울림은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온-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지수는 지난해 11월 데뷔를 앞두고 인터넷 상의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다. 소속사 측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며 선처와 합의가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울림 측은 "서지수의 심리적 상태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며 그의 모든 활동을 잠정 유보했다. 이후 러블리즈는 서지수를 제외한 7인조로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 활동에 나고, 서지수는 지난 3월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서지수는 그간 심적 고통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겪어야만 했다. 기나긴 검찰조사 끝에 혐의를 모두 벗고 피해자로 결론이 났다. 남은 건 연예 활동의 재기 여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꾸준히 치료 받으며 잘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서지수가 오명을 벗고 새롭게 러블리즈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러블리즈는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놀이공원'으로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러블리즈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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