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어제 홈런을 치면서 감이 살아난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3-4로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단연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던 최형우는 8회초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또 하나의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전날(6일)에도 선제 투런을 날렸던 최형우는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쓸어담았다.
경기 후 최형우는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 엄살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이 안좋은 것은 사실인데 어제 홈런을 치면서 느낌이 살아난 것 같다. 오늘도 경기전 훈련을 하면서 밸런스가 다소 잡히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사실 8회 홈런을 칠때 만루 상황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홈에 들어와 주자가 3명인 것을 보고 알아 혼자 웃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밝혔다.
홈런 페이스가 예년보다 빠르다는 질문에 최형우는 "특별한 이유나 비결은 없는 것 같다. 그냥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