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5월 들어 전승이다. NC 다이노스가 시즌 두번째 6연승에 도전한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올시즌 NC의 첫 끝내기 승리였다. 7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 테임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8회말 박민우의 3루타, 김성욱의 중전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9회초 KIA 오준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무사 만루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선발 박명환은 지난해 10월 9일 삼성전 이후 209일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2실점의 관록투를 보이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NC는 시즌 초반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믿었던 선발진들의 부진과 마무리 투수 김진성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순위가 9위까지 급락했었다.
그러나 NC는 위기에서 더 단단해졌고, 5월 반등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팀 상황이 좋지 않던 지난 달 말 "팀의 전력에서 손실이 생기면 오히려 단합이 될 수 있다. 빠진 부분이 크게 느껴지지만, 뭉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말했던 이 '단합심'의 저력이 서서히 발휘되고 있다. 지난 1일 kt전에서 연장 접전 끝 손시헌의 결승타로 만들어낸 승리나, 7일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만든 재역전승이 똘똘 뭉친 NC를 잘 보여주는 보여주는 경기였다.
NC는 7일 KIA와의 주중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KIA전 5전 전승, 이날까지 승리한다면 6연승으로 올시즌 최다 연승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NC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올시즌 4월 1일부터 9일까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NC는 올시즌 6경기에 나와 4승1패 3.05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해커가 KIA 조시 스틴슨과 맞대결을 펼친다. NC가 '비 온 뒤 굳어진 땅'의 단단함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지석훈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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