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서현진이 남다른 미모를 과시했다.
서현진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와의 화보 촬영에 임했다.
선인장을 오브제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서현진은 미니멀한 화이트 크롭트 톱과 페미닌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바쁜 드라마 일정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표정과 애티튜드를 보여주었다는 후문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역할이 저한테 잘 붙어서 연기하는 게 진짜 즐거워요. 예뻐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특혜가 주어지면, 연기하는 게 훨씬 재밌어지거든요.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까. 감독님이 ‘야, 여기선 좀 예뻐야 돼!’하셔도 저는 안 예쁜 게 수지의 매력이라고 우기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녀는 밀크 활동 이후 길었던 무명 시절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만두려고 했던 적도 많았어요. 부모님이 7~8년 동안 정말 열렬히 반대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다른 걸 할 자신이 없었어요. 할 줄 아는 것도 이거밖에 없고. 그래서 그냥 버텼던 것 같아요. 남동생이 지금 취업 준비생인데 한번 물어보더라고요. 누나는 어떻게 그렇게 뚝심을 잃지 않았느냐고. 나는 뚝심을 잃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거라고 했어요. 근데 결국 버티는 게 이기는 방법이더라고요.”
이어 서현진은 “나이도 한몫 한 것 같고 스스로도 무던히 노력해요. 거의 투쟁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사실 이게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쉽지 않은 문제잖아요. 그래도 한 번씩 생각하는 거예요. 나로 있겠다고.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온전히 나 자신으로 있겠다고요"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평소에도 혈혈단신 동네를 산책하거나 버스 타기를 즐긴다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생활을 영위하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남 신경 별로 안 써요. 관심은 그냥 잠깐일 뿐이죠. 저만의 그 행복한 시간을 뺏기고 싶진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그라치아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